아부만큼 뛰어난 최음제는 없다.

아부의 기술아부의 기술8점
리처드 스텐걸 지음, 임정근 옮김/참솔

키신저의 어록을 인용한 제목에서처럼 아부는 누구나 좋아한다. 남자는 여자에게 아부를 하고, 선거때만 되면 정치인은 국민들에게 아부를 하고, 회사원들은 상사에게 아부를 하고, 반대로 사장이나 상사도 부하에게 아부를 하고 아부는 인간관계의 필수적 기술인 것을 그 구체적인 방법에 대해서는 읽어본 적도 들어본 기억이 많지 않다.

처음 봤을 때는 별 이상한 책도 있구나, 별의 별것을 파는구나 생각했는데, 우연한 기회로 책을 입수하게되어 읽어봤더니 구구절절 옳은 이야기더라. 그 것도 이 전에는 잘 인지하지 못하였던 중요한 것들을 잘 정리해서 보여주니, 다 읽고나서는 내 스스로 다짐을 할 수밖에 없었다. 원만한 인간관계를 갖자. 아부를 잘하자.

읽은 때가 꽤 흘러 현재 기억에 남는 것은 ‘구체적으로 칭찬해라’, ‘두번째로 잘하는 것을 칭찬해라’이다. 생각해보면 정말하기 힘든 것이다. 구체적으로 하라니.. 얼마나 낯이 간지럽고 또, 두번째로 잘하는 것을 살펴보자니 머리가 복잡해지고… ㅋ 긴

이야기들은 각설하고 사실 이러한 책들은 잘 읽지 않는 편인데, 읽어보면 ‘아 내가 이런 실수를 했구나!’ 하고 자기자신을 돌아보게 하는 책이다.

망가진 인생의 재기??? 광월야

월야환담 광월야 1월야환담 광월야 18점
홍정훈 지음/넥스비전 미디어웍스

비상하는 매, 로그, 월야환담 시리즈

이러한 책들을 읽어봤더라면, 광월야 이 책에 대한 기대치는 높아질 수 밖에 없을 것이다. 로그에서 나오는 그 전투신에 대한 묘사, 개인적으로 액션신을 가장 잘 묘사하는 작가 중 하나가 홍정훈씨라고 생각한다. 로그에 대하여 그간 불미스러운 표절 사건도 있었지만, 캐릭터를 차용하던 안하던, 홍정훈의 글에 사람들이(솔직히 제 주변에서는 저만 홍정훈씨를 압니다.) 열광하는 것은 그만큼 그의 글이 재미있기 때문일 것이다.

한세건의 광기가 느껴지는 월야환담 첫 시리즈 채월야, 아직도 한세건의 오토바이 추격신이 머리에 각인되어 있다. 현실의 안주하는 삶 속에서 광기란 생소할 수 밖에 없는 나, 그렇기에 채월야는 더욱 인상깊었다. 다만 그 미친 캐릭터 한세건이 아니라 창월야의 강아지 서린, 나사 하나 빠진 것과 같은 낙천적 성격의 서린이 창월야의 주인공이 되고부터는 뭔가 김이 빠지게 되는데,

그런데 서현이 주인공이 광월야는 창월야 보다 더욱 기대가 된다. 볼 것 다보고 나락으로 떨어진 서현, 그래도 살아보겠다는 서현, 무언가 재미있는 그림이 그려지지 않는가? 아직 3권까지만 읽었는데, 현재까지는 재미있게 보고 있다. 그러나 1권보다는 2~3권의 임팩트가 떨어진다는 사실, 그리고 아쉬운 것은 역시 월야환담의 액션스타는 한세건이다. 오토바이, 도폭선, 각종 무기 맛이 간듯한 사고방식. 한세건의 비중이 창월야보다 더욱 높아지는 것 같은 느낌도 들고, 그렇다면 환영이지만, 창월야에서 약간 실망한 독자들은 광월야에 기대해봐도 괜찮을 것 같다.

** 참고로 광월야는 홍정훈씨가 세운 넥스비전에서 나온 책인데, 월야환담 시리즈를 보면 작가의 삶이 조금씩 투영되는 것 같아 흥미롭다. 비상하는 매, 로그 그외 다수 그리고 채월야로 스타작가가 되고, 서린이 짱이 된 것 처럼 자기 회사까지 차렸으니.. 그러나 정상에서 떨어진 서현의 모습에서 표절시비, 인터넷에서 계속되는 시비, 참고로 현킬 제의까지 나왔다고 하는데. 그리고 계약된 작가와의 불화에 대한 루머(사실여부는 확인도 안했고 별 관심도 없습니다.) 그런 사저을 가지고 광월야를 쓴 것이 다시 살아가려는 서현과 조금이나마 겹치는 것 같기도 합니다. 로그 2부를 다시 볼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첫권에 이런 말이 나오더군요.

살다가 더럽혀졌다고 살지 말라는 법이 있냐고…

정확히 그런 말이 나온 것은 아닌데. 대충 이런 뜻이 었습니다. 마치 작가가 독자들에게 하는 말 같군요. 스타작가 홍정훈에 대하여 나쁜 일들. 거기에 대해서 비판을 할 수 있어도 다시 쓰려는 그의 작품들은 우선 읽어보고 평가되어야 할 것입니다. 이왕 나온 김에 다음에는 홍정훈씨에 대한 각종 사건들을 정리해서 올려보죠.

200살 먹은 노인이 회춘한 이야기

도서관의 유령 1

작가 도유
유령이 인간이 된다. 그리고 지금의 눈으로 보기에 부조리가 당연히 존재하는 중세시대, 주인공 유령은 200년이나 살아서 현자의 수준까지 갔고, 가진 인간의 몸은 황자. 당연 서열에서 밀리는 2황자.
이러한 설정들은 기존의 영지물과 거의 차이가 없다. 다만 오래산 유령이어서 똑똑하다는 설정이 조금 참신할 뿐, 허나 현대에서 차원이동하여 많은 교육을 받은 주인공과도 별 차이가 없다. 자칫 지겨워질 수도 있는 이러한 설정 속에서, 주인공과 그의 조연들이 이끌어나가는 이야기를 괜찮은 글 솜씨로 잘 풀어나가고 있다. 무미건조하게 배경만 설정하거나 혹은 인물들의 유치한 대사로 채워진 소설보다는 좋은 것 같은데.. 아직 10권까지 읽어보지를 않아서 잘은 모르겠다. 다만 4권부터 조금 지겨워지기 시작하는데, 노아가 황자를 죽이고 싶어하는 것도 잘 이해가 안가고(그렇게 배웠다면 당시의 현실에 순응해야 하지 않을까.) 그리고 그 헤몬 영지를 왜그리 안 좋게 보는지. 광산은 어디선가 하늘에서 뚝 떨어지고.. 점점 설정상 억지가 보이기도 하는데.. 주인공이 제일 잘난 것은 확실한데, 다만 다른 헤로인들과의 이야기가 어떻게 풀려나갈지. 주인공과 조연간의 관계가 어떻게 전개될지 궁금하다.
http://pop-lit.blogspot.com/2009-03-21T06:12:070.3610

빙산이 녹고 있다고?

빙산이 녹고 있다고?빙산이 녹고 있다고?10점

책 존코터 지음
펭귄에게 배우는 변화의 기술

호기심 많은 펭귄, 일을 잘 처리하는 리더 엘리스, 보수적이고 변화를 싫어하는 의원 노노
이들로 혁신이 필요한 사회에서 혁신의 당면성과 이의 장벽, 그리고 조직에 대한 설득과정이 알기쉽게 이야기로 나와있다. 보금자리에 얽매이지 않는 갈매기를 보고 배운 그들. 그런데 펭귄은 갈매기가 아닌데.. 이런 생각도 들고 그러다 보니 최근에 읽은 CEO 징키스칸이라는 책도 생각난다. 이러한 우화와 역사적 사건 중에서 뛰어난 인물, 조직, 민족을 분석하는 많은 글들, 이러한 책들이 너무나 많기에 별 신경쓰지 않고 넘어갈 수도 있으나 잘 읽고 실천한다면 정말 금과 같은 도서가 되지 않을까?
그럼 저작 말하려는 변화란 어떤 특성을 가지고 있는 것일까? 그리고 변화를 겪어도 결코 변하지 않는 중요한 것은 무엇이 있을까? 이 책에서는 변화의 특성과 함께 지침들을 명쾌히 담아내고 있다. 그리고 변하지 않고 지켜야할 소중한 것을 언급하고 있으며, 이를 지키기 위해서라도 변화를 시도해야 한다고 역설하고 있다.

http://pop-lit.blogspot.com/2009-03-21T02:52:080.31010

나를 광(狂)으로 만들어 줄 수 있는 이야기들..

내가 사랑하는 주제들에 대하여…… 정리를 해보자

블로그를 언제 시작했는지는 몰라도 .. 대략 2년이 넘은 것 같군요.

반복해서 하는 이야기지만 블로그를 시작하게 된 것은 티스토리를 접하면서입니다. 굳이 성과를 보려한 것은 아니지만, 그 동안의 구독자 수를 보면 많은 실망을 하게 됩니다. 음… 왜 그럴까.

문제는 저도 제 글을 읽지 않습니다.

저도 제 블로그가 무엇을 위한 것인지 모릅니다.

그래서 1차적으로 시도한 것이 주제의 세분화

사적인 감상들, 유용한 것, 그리고 잡담 이렇게 분할하였습니다. 그 외에도 네이버를 위핞 블로그, 그리고 섹시한 여성들에 대한 블로그도 만들었는데.. 이러한 분류는 별 의미가 없게 되었습니다. 그러한 것들에 대하여 제 자신이 전문가가 될 수 없더군요. 그래서 방향을 다시 잡고 다시 시작합니다. 우선 분야별로 블로그를 만들기로 하였습니다. 그러한 분야는 당연히 제 관심사죠.

  • 만화
  • 무협지, 판타지 소설
  • MMA
  • 야동, 유흥문화
  • 요리(나만의 요리, 맛집)
  • 자전거
  • 컴퓨터 생활(인터넷 서비스, 기타 프로그램)
  • 제 전공
  • 드라마, 영화
  • 사진
  • 기타 철학, 사상, 역사 관련 도서

위에 것들을 잘 살펴 보니까 제가 꾸준히 쓸 수 없는 것, 그리고 아무도 읽어주지 않을 것들이 있군요. 예를 들어 야동, 유흥문화 이것에 대해서는 관심만 있을 뿐 구경해본 적도 없고(?) 이런 이야기를 친구들과 이야기하다가 매장당할 뻔한 기억도 있고, 그리고 제 전공 산업공학을 아시는 분이 얼마나 있을까, 또 그 안의 제 전공의 이름을 들어보신 분은 얼마나 있을지, 사진 아버지께서 사진광이고 관련도서가 집에 깔려있어도 제 실력이 그런 수준은 아니고 그렇다고 DSLR이 있는 것도 아니고 음 드라마는 일주일에 3편 정도 볼 수 있으니까 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나름 공유하고 싶은 부분도 있고, 그런데 줄거리 요약은 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아니… 이것도 포기 안 쓸렵니다. 그럼 쓸 수 있는 것이 만화, 무협지, 판타지 이렇게 있군요.  그리고 기타 소설들도 있을 것이고, 제가 중, 고등, 대학생 때 읽은 수천편의 만화들도 다시 쓸 수 있겠네요. 그리고 수백편의 무협지와 판타지도. 이 거 쓸려면 다시 보느라 돈 좀 들 것 같은데.  그리고 컴퓨터 생활, 이거는 돈도 안들고 뭐 매일 인터넷만 바라보니까 아무것도 모르는 입장에서 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마음 같아서는 우분투에 대해서도 쓸 수 있지만, 뭐 제 수준이 그리 높은 편도 아니고 어디서 소스 찾아서 따라하는 수준이라.. 요리는 꽤 많이 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자작 요리도 있고, 뭐 사진기 하나만 있으며 일주일에 한번은 쓰지 못하겠습니까? MMA 음. 여기에는 꽤 많은 것들에 대해서 쓸 수 있겠네요.  그럼 이런 분류가 끝나면 다시 묶어야 되는데. 이렇게 묶어봤습니다.

  • 만화, 무협지, 판타지, 기타 소설, 문학은 언어로 된 예술이라는데 제가 쓸 주제를 보고 거부감이 드신 분들도 있으실 것 같습니다.
  • MMA, 트레이닝
  • 컴퓨터 생활, (siku.name)아무래도 가장 많이 쓸 것 같은데 그냥 대표 도메인으로 지정하였습니다.
  • 자전거, 탈것
  • 음식
  • 잡담, 자작시, 기타 철학, 사상, 역사 등 도서에 대한 감상, 한탄: (siku.pe.kr)
  • 사진, 한줄생각(이거는 siku1.tumblr.com에 쓰고…)
  • 성인, 유흥문화: 그냥 친구와 공유

이렇게 정리하니 앞으로 수월하게 쓸 것 같군요. 제 도메인에 서브로 두기가 처음에는 망설여졌습니다. 제가 어떤 인간인지 보이기도 그렇고, 그런데 생각해보니 저 정도야 별 상관이 없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그런 글만 써 왔으니까, 처음에는 티스토리나 블로거에 쓸려고 했는데. 혹은 나중을 위해서 서브도메인에 넣어야 하나 고민하고 있습니다. 보시는 분들 의견 좀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