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살 먹은 노인이 회춘한 이야기

도서관의 유령 1

작가 도유
유령이 인간이 된다. 그리고 지금의 눈으로 보기에 부조리가 당연히 존재하는 중세시대, 주인공 유령은 200년이나 살아서 현자의 수준까지 갔고, 가진 인간의 몸은 황자. 당연 서열에서 밀리는 2황자.
이러한 설정들은 기존의 영지물과 거의 차이가 없다. 다만 오래산 유령이어서 똑똑하다는 설정이 조금 참신할 뿐, 허나 현대에서 차원이동하여 많은 교육을 받은 주인공과도 별 차이가 없다. 자칫 지겨워질 수도 있는 이러한 설정 속에서, 주인공과 그의 조연들이 이끌어나가는 이야기를 괜찮은 글 솜씨로 잘 풀어나가고 있다. 무미건조하게 배경만 설정하거나 혹은 인물들의 유치한 대사로 채워진 소설보다는 좋은 것 같은데.. 아직 10권까지 읽어보지를 않아서 잘은 모르겠다. 다만 4권부터 조금 지겨워지기 시작하는데, 노아가 황자를 죽이고 싶어하는 것도 잘 이해가 안가고(그렇게 배웠다면 당시의 현실에 순응해야 하지 않을까.) 그리고 그 헤몬 영지를 왜그리 안 좋게 보는지. 광산은 어디선가 하늘에서 뚝 떨어지고.. 점점 설정상 억지가 보이기도 하는데.. 주인공이 제일 잘난 것은 확실한데, 다만 다른 헤로인들과의 이야기가 어떻게 풀려나갈지. 주인공과 조연간의 관계가 어떻게 전개될지 궁금하다.
http://pop-lit.blogspot.com/2009-03-21T06:12:070.3610